‘천원국시’ 광주 서구 풍암동에 2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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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국시’ 광주 서구 풍암동에 2호점 개소
  • /유우현 기자
  • 승인 2023.05.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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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누구나 채우고 나누는 ‘희망냉장고’도 운영
천원국시 2호점 개소식. /광주 서구 제공
천원국시 2호점 개소식. /광주 서구 제공

 

[광주타임즈]유우현 기자=우리밀 국수 한 그릇을 천원에 팔아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천원국시’가 광주 서구 양동에 이어 풍암동에도 문을 열었다.

광주 서구는 24일 천원국시 2호점을 풍암동에 개소했다. 지난 3월9일 양동전통시장 인근에 1호점을 개소한 지 두달여 만이다. ‘국시’는 ‘국수’의 전라도와 경상도의 방언이다.

양동천원국시는 노인일자리 창출, 양동전통시장 활성화, 우리밀 소비 촉진이라는 ‘1석3조의 효과’로 주목을 받아왔다.

풍암천원국시도 마찬가지다. 광주서구시니어클럽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다. 우리밀을 재료로 사용하고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하루 100그릇을 한정판매한다.

특히 풍암천원국시는 풍암동 일대에 저소득 1인가구, 한부모 세대, 독거노인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60세 이상 또는 20세 미만에게는 국수 한 그릇당 1000원, 이 외 주민들에게는 3000원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풍암천원국시에서는 채우고 나누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김치와 밑반찬을 공유하는 ‘희망냉장고’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주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어 냉장고를 채우고 반찬이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우리밀 사용이라는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양동은 전통시장 활성화, 풍암동은 나눔문화 확산 등 지역마다의 특색을 반영한 복지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풍암천원국시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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