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여수시가 23일 미평공원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놀이터’는 미평공원 내 440㎡(130평) 규모로 9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됐다.

천연잔디·울타리·징검다리와 시소 등 놀이기구, 견주 쉼터·반려견 음수대·배변 봉투함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주말에도 운영하며 비가 오는 날은 휴장한다.

놀이터 이용은 전국 반려견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해야한다.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40㎝ 이하의 중·소형견만 입장할 수 있다.

맹견 및 맹견의 잡종견은 사용할 수 없다.

또 ▲만 13세 미만 어린이나 영유아 단독입장 불가 ▲출입명부 작성 ▲반려견 인식표 착용 ▲놀이터 내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여수시는 놀이터 내 CCTV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와 분쟁을 방지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터 개장을 공약한 정기명 여수시장은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데 반려견 놀이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평공원을 시작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해 반려견의 공간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이승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