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만능소방관’ 탄생 화제
상태바
광주 첫 ‘만능소방관’ 탄생 화제
  • /임창균 기자
  • 승인 2023.03.30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조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팀장, 화재·구조·구급 1급 자격증 모두 취득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광주에서는 처음으로 화재·구조·구급 3대 분야에서 모두 1급 자격증을 취득한 만능 소방관이 나왔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북부소방 119구조대 팀장인 김영조 소방위가 소방 주요업무인 화재·구조·구급 관련 1급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에서는 첫 소방 업무 관련 1급 자격증 3관왕이다.

김 소방위는 2007년 구조대원으로 소방에 입직했다. 2011년 화재대응능력 1급 자격, 2017년 인명구조사 1급 자격을 차례로 취득했으며, 올해 2월에는 응급구조사 1급 시험에도 최종 합격했다.

전국 소방 공무원 6만5000여 명 중 화재·구조·구급 자격을 모두 1급으로 보유한 소방관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처음 도입된 화재대응능력 1급 자격증만 해도 전국 소방공무원의 1.3% 수준인 870여 명만 보유하고 있다.

김 소방위는 2021년 학동 재개발구역 붕괴 참사, 지난해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참여했다. 또 광주소방학교 교관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방화문 개방 지침(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동료들의 현장 활동 대응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김 소방위는 “119구조대원으로서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진 현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환자 처치도 인명 구조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 취득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생명·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