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만갯벌 ‘블루카본’ 생태적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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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만갯벌 ‘블루카본’ 생태적 가치 주목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3.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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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 속도 그린카본의 50배…2027년까지 약 2.1㎢ 갯벌 복원 등 추진, 기후위기 대응
순천만갯벌.
순천만갯벌.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만의 갯벌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저장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환경부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에 순천만의 갯벌을 통해 매년 약 6900t의 이산화탄소가 흡수, 저장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승용차 약 2900여대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나무나 숲, 정원의 화초류, 잔디 등 이 모든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그린카본(Green Carbon)이라고 하고, 바다, 갯벌,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Blue Carbon) 이라고 하는데, 블루카본은 그린카본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50배나 빠르며 탄소 저장 능력도 훨씬 높아 순천시는 환경보호를 위해 2027년까지 약 2.1㎢의 갯벌 복원 계획을 추진중이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연안습지 순천만은 순천시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해양자원으로 앞으로 해양정원 조성, 역간척을 통한 갯벌 복원으로 탄소 흡수원 기반을 확대하고 순천만국가정원을 도심 곳곳으로 연결 확장해 녹색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순천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절약 및 효율개선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친환경 농축수산 인프라 조성 ▲탄소중립 생태사회 조성 등 분야별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그린카본, 블루카본 등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니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걷기를 생활화 해서 시민 개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지구의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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