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 벚꽃길, 아름답고 안전하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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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왕인 벚꽃길, 아름답고 안전하게 재탄생
  • /영암=장재일 기자
  • 승인 2023.03.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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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개선사업 완공…보도블럭 교체·데크로드·안내동판 설치 등 새단장
경관개선사업이 완료된 영암 왕인 벚꽃길 모습.                                                                                                         /영암군 제공
경관개선사업이 완료된 영암 왕인 벚꽃길 모습. /영암군 제공

[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 기자=영암군은 30일 개막하는 ‘2023 영암왕인문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추진한 왕인 벚꽃길 경관개선사업을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암의 대표 관광지인 구림마을에서 왕인박사유적지까지 가는 벚꽃길은 ‘아름다운 100리 벚꽃길’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래된 벚꽃나무 뿌리 융기로 인해 노면이 고르지 않고 인도 보도블럭 또한 울퉁불퉁해 불편을 느끼는 보행자들이 차도로 걷는 등 위험에 노출됐다.

또한 곳곳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구간이 많아 밤이면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들도 어둠을 호소하던 위험스런 도로였다.  

이번 사업은 영암군이 전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0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올 1월 사업에 착공, 인도 보도블럭을 교체·정비하고 좁은 인도 구간을 확장했다.

또 데크로드 14개소 설치, 지중화 전기공사를 통한 74개 경관조명과 방향 안내 동판 3개 제작설치 등을 통해 역사마을의 품격에 걸맞은 아름답고 안전한 길을 완성했다.

특히 노후된 울타리 난간을 주변 풍경과 어울리는 원목으로 교체하고 태양광 소등이 켜지는 123m 난간구간을 전면 정비해 왕인벚꽃길을 이용하는 보행자와 관광객들에게 조화로운 벚꽃길과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하게 됐다.

김동식 도시디자인과장은 “영암왕인문화축제 개막에 맞춰 준공할 수 있어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아름다운 길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새단장한 벚꽃길 아래에서 왕인의 빛에 환하게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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