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용단 중 불티 화재, 반면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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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용단 중 불티 화재, 반면교사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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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고흥소방서 도양안전센터 한선근=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공사장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500건이고 많은 재산피해와 4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2020년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는 지하 2층 천장 마감재 우레탄폼 인근에서 아크용접으로 인한 불꽃·불티가 비산돼 착화하면서 대형화재로 번져 76억 5000만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38명, 부상 12명이 발생했다.

2021년 8월 4일 대구 달서구 의류창고 화재는 창고 철골 기둥을 가스 용단기로 철거 작업 중 불꽃·불티가 벽체 우레탄폼에 비산돼 착화, 4억 4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이밖에도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중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반복되는 공사장 화재를 교훈 삼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화재방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용접작업은 실내에서 많이 이루어지므로 페인트, 우레탄, 폼 착제 등의 유증기가 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용접 불티에 의해 불이 붙으면서 폭발적으로 화재가 확대되므로 용접·용단 작업 전 인화성 액체 등은 제거하고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위험 작업 시 불꽃은 넓은 비산(飛散) 반경으로 화재 위험성이 크므로 점화원 비산 방지 등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안전관리자·화재감시자 배치, 임시소방시설(소화기 등) 설치 등 법령에 규정된 화재 예방 조치사항을 이행해야 하며 감독자와 사업주의 화재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불티가 대형화재로 이어져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순간의 부주의로 과거의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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