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새 출발 교육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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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출발 교육을 잘하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3.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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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전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3월은 3·1절 104주년 기념행사로부터 시작됐으며, 입춘이 지나고 새봄이 시작돼 새롭게 시작하는 변화의 달이다. 시작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2023학년도 새 학년 새 학기가 3월 1일부터 시작됐다. 새 학년은 새로 입학한 1학년과 진급한 학년으로 구성돼 있다. 교직원은 인사 발령에 의해 전입한 교직원도 있으며, 학교 시설도 겨울방학 동안 새롭게 단장됐다. 이제 입학을 한 학생들이나 입학생을 둔 학부모의 입장은 새 학교 새로운 교육에 대한 새 희망과 꿈을 가지고 새 출발을 했다.

교육은 가정과 학교에서 교권을 가진 부모와 교권을 위임받은 교사가 자녀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환경을 제공하며 가르치고 도와주는 활동이다. 교육에 성공하려면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실천하려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자녀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들의 할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려면 쉽게 가르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여건 조성이 돼야 한다. 새 학년 교육을 시작하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 활동은 가르치는 교사나 부모와 공부를 하게 되는 학생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희망과 꿈을 품고 시작되고 있다. 지난 학년보다는 무엇인가 다른 점을 가지고 보람찬 공부를 하겠다는 것과 학교에서도 새로운 교육계획에 의해 더욱 비전 있는 교육을 시작하고 있다.

마음이 새로운 마음과 꿈을 가지고 있다면, 물적인 환경도 새로운 것으로 바뀌었으니 새 교실이며 새 책이며 새로운 학용품을 접하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새 마음은 잘하겠다는 마음인데 막연한 잘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떻게 해 잘하겠다는 것이 돼야 하며 그에 따른 결심과 다짐이 있어야 한다. 시작할 때는 앞으로 진행될 일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계획과 물적인 준비물이다.

새 학년은 일 년간 계획이 필요하고 새 학기는 6개월간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새 학년은 새로운 인적 물적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태어날 때 혼자 태어났지만, 서로 만남으로 알게 되고 상호 간에 도움을 주면서 발전하며 살고 있다. 

만남에는 기대가 따른다. 인적 만남의 기대는 새 학년이 돼 만나게 되는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과 만남이며 학생들은 새로 만난 친구들과 만남이다. 이 만남은 서로 자기를 상대방에게 충분히 알려 친근감이 길러져야 하는데 맨 먼저 할 일은 상호 간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을 해야 하며 이름 기억은 빠를수록 좋다.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 자기소개를 충분히 해야 하며 기억하기 위해서는 사는 곳, 그 사람의 특징, 그 사람의 친구를 알아두면 쉽게 이름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름표를 차는 것도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물적 환경과의 만남인데 새롭게 바뀐 학교 교실과 시설의 활용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선험 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안내하고 익혀 가야 한다. 인적인 환경에서는 서로 돕고 사랑하는 인간관계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는 것이며 물적인 환경은 부정적 환경으로 고장 난 것은 고치고 바로잡고 없애야 한다.

새 학년 새 학기 새 출발을 하면서 우리는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인간관계가 형성돼야 하고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는 래퍼(rapport)가 형성돼야 한다. 학부모와 교사와의 관계는 가정에서의 교권이 담임교사에게 전수됐음을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는 친근감을 길러야 할 것이다. 새 학년 교육이 성공하려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새 학년에서 담임교사는 쉽게 가르치고 쉽게 배우는 즐거운 교실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지식정보의 주입보다는 교과 학습의 학습 방법을 알게 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지도가 우선해야 할 것이다. 

달리기할 때 출발점 고르기를 해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시킨다. 교육도 학생들의 수준을 충분히 파악해 학년 초부터 출발점 고르기를 철저히 해 부진아가 생기지 않는 수업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시작할 때 교육을 잘 수 있는 여건 조성과 긍정적 생각이 꾸준한 행동으로 실천돼, 2023학년도 교육은 시행착오 없는 성공한 교육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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