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수 지스트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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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수 지스트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3.0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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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선도 공로 인정받아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 교수는 지난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인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지스트는 전했다.

지스트에 따르면 전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연구했으며, 2000년 지스트 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해 현재까지 연골 퇴행 및 퇴행성 관절염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2014년 아연이온이 세포 내에서 연골 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했으며, 2019년에는 ‘네이처(Nature)’를 통해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과 퇴행성 관절염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규명에 대한 후속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을 발굴한 연구 결과를 ‘관절염과 연골(Osteoarthritis and Cartilage)’에 게재하는 등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기전, 발생 억제 표적 도출, 발생 억제 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퇴행성 관절염 전체 연구 분야를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임상 전문의와 기초 연구자들로 구성된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 창립에 참여하고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퇴행성 관절염 연구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국내외 영향력, 의과학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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