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내버스 요금 내달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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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내버스 요금 내달부터 인상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3.01.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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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500원·청소년 1200원
시외 노선 구간별 요금 단순화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시가 그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장기간 보류해온 시내버스 요금을 유류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외부 요인 누적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부득이하게 인상키로 결정했다.

30일 나주시는 따르면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5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020년 7월 전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시내·농어촌버스 운임 조정에 따라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었다.

위원회 의결에 따라 여수·광양·순천·목포 등 도내 타 지자체에선 2020년 8월부터 요금을 인상했다.

하지만 나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버스 요금 인상을 잠정 연기해왔다.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률은 14.31%다.

일반(성인)은 1350원에서 1500원, 청소년(중·고교생)은 1000원에서 1200원, 어린이(초등학생)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인상·적용된다.

영암, 함평 등 시외 노선과 광주행 광역노선(999·160번)은 별도 구간제 운임을 적용해 인상된다.

나주-광주행 999번 버스 요금은 현재 4개 구간(남평·산포·혁신도시·영산포)으로 구분, 적용하던 요금을 ‘산포’, ‘영산포’ 2개 구간으로 단순화시켜 기존 요금 대비 200~350원이 인상된다.

160번 버스도 현재 4개 구간(노안·동신대·나주·영산포)에서 ‘동신대’, ‘영산포’ 2개 구간으로 줄여 기존 요금 보다 200~400원이 오른다.

또 나주 원도심을 운행하는 ‘목사고을 순환버스’와 ‘빛가람동 순환 버스’는 일반(성인)은 700원에서 1000원, 청소년(중·고교생)은 500원에서 700원, 어린이(초등학생)는 3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변경된 시내버스 요금은 시청 누리집(팝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50원이 할인되며, 민선8기 도입한 ‘알뜰교통카드’ 사용시에도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카드는 버스를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20%까지 월 최대 1만9800원의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사업을 지원하는 카드사(신한·우리·하나) 별로 추가 제공하는 10% 할인혜택을 포함할 경우 최대 30%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카드 신청은 나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월 15회 이상 카드와 알뜰교통카드 앱(App)을 동시에 사용해야하고 보행과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에 따라 적립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타 지역과 달리 우리 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6년 8월 인상 이후 약 5년 6개월 동안 동결해왔지만 장기간 물가 상승, 유류·인건비 등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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