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교비정규노조,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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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교비정규노조,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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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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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1일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광주 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해 11월 21일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광주 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뉴시스

 

[광주타임즈]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광주학교비정규노조)가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전국 동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광주학교비정규노조는 "단일임금 체계 마련 등을 요구하며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30일부터 시교육청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체는 "지난해 9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과 본교섭 3회 실무교섭 11회 진행했으며 같은 해 11월 25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판정에 따라 총파업을 단행했다"며 "하지만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임금체계 개편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오히려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안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교육기관 공무원들은 기본급 120%의 명절휴가비를 받고 있지만 학교비정규직들은 140만원 정액을 설과 추석에 나누어 받고 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명절휴가비를 다른 기준으로 지급하는 것은 차별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는 공무직 근로자들에게 공무원보다 높은 처우개선을 하라고 의견을 제출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도 공무원과의 복리후생수당 지급기준 차별에 대해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며 "그럼에도 교육부 등은 국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기본급 1.7% 인상안을 제시하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은 전국 동시다발 천막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유례없는 신학기 총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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