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심’ 광주시민·기업들 절수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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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극심’ 광주시민·기업들 절수운동 동참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1.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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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세대 중 53% 물절약 동참…성숙한 시민의식
강기정 시장, 수압조정 적극 참여한 공동주택 격려 방문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8일 동구 광주그랜드센트럴 입주자대표회의실을 방문해 물절약 수압저감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한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8일 동구 광주그랜드센트럴 입주자대표회의실을 방문해 물절약 수압저감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한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 속 광주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 그랜드센트럴 아파트는 총 2336세대 중 1500여 세대가 수압조정에 참여했다. 입주민의 적극적인 홍보로 수압 조정 참여율은 65%에 달했다. 광주시 평균 5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6947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수압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절반이 넘는 53%가 수도밸브 조정에 참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돗물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약한 동원시스템즈㈜는 화장실과 샤워실 수압조절은 물론 공장 시스템을 개선, 물절약을 효과적으로 실천했다.

다중시설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의 물절약 노력도 빛났다. 역세척(반대로 압력을 가해 세척하는 방식)을 수동급수에서 자동급수로 전환, 전년 대비 12월 사용량을 18.26%나 줄였다.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물 부착 등에도 동참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수돗물 대체 원수로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2150t에서 3150t으로 확대하고, 문화센터 샤워시설의 샤워기를 절수기 교체(71개)했다. 화장실(209곳) 급수밸브를 조절해 수돗물 수압을 낮췄다. 양변기(427개) 수조에 물병 넣기 등을 실천, 전월보다 1만7672t(18.5%)을 절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오후 심각한 가뭄 비상상황에서 공동주택 수압조정에 적극 나선 동구 그랜드센트럴아파트를 방문했다.

강 시장은 아파트입주자대표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물절약 지속 참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강 시장은 “물절약에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 동복댐 고갈 시기는 6월로 늦춰졌지만 가뭄이 지속할 경우 안심할 수 없어 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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