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고장 함평에서, 자유롭게 비상하는 학교밖청소년들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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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고장 함평에서, 자유롭게 비상하는 학교밖청소년들을 꿈꾸다
  • 나근채‧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2.2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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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인재 육성 장학사업 움찬 장학생 2명 선발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온라인 꿈드림 축제 영상 공모에서 은상 수상
출처=크라우드픽.
출처=크라우드픽.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센터)은 관내 학교밖청소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넘어 비상 하고 있다. 2022년 수많은 성과와 실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구태림 센터장이 있었다.

구 센터장이 이끈 센터가 걸어온 발걸음을 하나하나 되돌아보고자 한다.

먼저, 센터는 여성가족부·함평군청 산하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안전망 구축 운영 및 청소년 상담·심리검사·집단상담 프로그램 등 청소년 상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만 9세부터 24세의 학교 밖청소년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화체험, 직업훈련, 체계적인 검정고시 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선발된 움찬장학생. 사진=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공.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선발된 움찬장학생. 사진=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공.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2명의 움찬장학생 선발되다
지난 11월 4일 센터는 전라남도 인재 육성 장학사업(움찬학교밖 장학생)에 2명이 선발되어 일인당 100만 원을 지원 받았다.

지원받은 장학생 A씨는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하는 곳이 거의 없고 신청해도 불합격하여 좌절했는데, 센터 선생님들의 격려로 인해 꿈에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합격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만큼 사회에 이바지하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센터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이 장학금을 체계적이고 바람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편달하며 앞으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지지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공.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공.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다
지난 10월 31일 센터는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범죄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16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공헌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치안거버넌스, 사회적약자보호, 셉테트(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등 3개 분야에 241개 지자체와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총 29개 단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해 2014년 설립된 센터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비롯한 부모교육, 상담 등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여기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검정고시,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인권 보호에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센터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온라인 꿈드림 축제 영상 공모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공.
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온라인 꿈드림 축제 영상 공모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함평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공.

온라인 꿈드림 축제 영상 공모에서 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다
센터는 지난 5월 27일 2022년 온라인 꿈드림 축제에 공모영상을 제작해 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1부 꿈(진로), 2부 끼(장기자랑), 3부 깡(주관)이라는 주제로 직접 영상을 만들고 제작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꿈드림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기회가 사라짐에 따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마련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축제가 열렸다고 전했다.

함평 학교밖청소년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활용한 영상으로 함평과 함평 학교밖청소년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함평방위대 챌린지’ 라는 이름으로 유쾌한 일상을 숏폼 영상으로 공모했다. 

279명의 학교밖청소년이 축제에 참여한 가운데 2부 끼(장기자랑) 부문에서 ‘함평방위대 챌린지’가 당당히 은상을 차지했다.

구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무관심한 분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영상을 찍게 됐다”며 “영상에 대한 관심이 우리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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