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광주 생산차, 목포로 첫 직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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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광주 생산차, 목포로 첫 직배송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1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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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치장 1만6000대 포화상태…1300여대 직행
지역 250여 협력업체도 도미노 피해 우려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서 완성차들이 물류창고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서 완성차들이 물류창고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 접어든 가운데 적치 공간이 포화상태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오늘부터 수출항인 목포항으로 직배송에 들어갔다.

7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난 6일까지 1만 6000대 이상을 광주 인근 적치장으로 개별운송했으나 이마저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날부터 목포항으로 직배송하고 있다.
700여명의 일용직 개별운송 운전기사들은 이날 1300여대의  스포티지와 쏘울, 봉고트럭 등 광주 공장 생산 완성차를 목포항으로 개별운송방식으로 옮기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카캐리어가 멈추면서 수출항으로 직접 차가 옮겨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광주공장의 생산중단도 우려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광주 인근 적치장이 대부분 포화상태에 이르러 이제는 목포항으로 직배송하지 않으면 공장 라인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이 중단되면 기아의 손실은 물론이고 지역 250여 협력업체가 모두 멈출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기아차 오토랜드 광주는 파업 이틀째인 지난달 25일부터 광산구 평동출하장과 전남 장성 물류센터,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광주공항(공군제1전투비행장)으로 로드탁송을 하고 있다.

하루 2000대 가량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목포항으로 직배송하는 것은 물론 추가 적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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