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가뭄 대응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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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가뭄 대응 행정력 집중
  • /함평=나근채 기자
  • 승인 2022.1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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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책회의 개최…생활·농업 등 분야별 용수 공급 마련 논의
물 절약 캠페인 적극 전개·간이 용수원 개발 중장기 대책 병행
지난 29일 부군수실에서 열린 가뭄대응 종합대책회의에서 이병용 부군수와 관련 실과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지난 29일 부군수실에서 열린 가뭄대응 종합대책회의에서 이병용 부군수와 관련 실과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호남 지역에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이 가뭄 대응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함평군은 “이병용 부군수 주재로 최근 ‘가뭄대응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생활, 농업, 공업 등 분야별 용수 공급 대책과 가뭄대책상황실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함평군은 기상청 기상가뭄 기준에서 주의 단계인 보통가뭄에 해당하며, 강우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707mm로 최근 10년 대비 49%에 불과한 상황이다.

함평의 주수원지인 대동댐, 장흥댐, 주암댐의 평균 저수율은 37%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6개월 정도만 급수가 가능하다.

여기에 군 관리 저수지 저수율은 평균 32%로, 평년 64%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확보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상황 종료 시까지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캠페인,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물 절약을 위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비상연계관로를 통한 상수도 공급과 제한 급수지역에 대한 비상급수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보조수원을 활용, 저수량 70% 이상을 사전에 확보하고, 상습 물 부족 지역에 간이 용수원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용 부군수는 “전 실과에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며 “아울러, 물 절약을 위한 전 군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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