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월드컵 태극 전사들 첫 경기…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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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월드컵 태극 전사들 첫 경기…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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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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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태환·담양 나상호·강진의 아들 이강인
광주대에서 ‘야성’ 찾은 대표팀 ‘키맨’ 조규성까지
김태환
김태환

 

[광주타임즈]24일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둔 태극 전사들 중 광주·전남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광주의 아들'이라고 적은 대표팀의 맏형 김태환(33·울산 현대)은 광주 동구 지원동에서 태어난 광주 태생이다.

남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 전교 부회장이던 김태환은 그때까지 해 오던 육상과 태권도를 그만두고 이듬해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북성중을 거쳐 윤정환과 고종수, 고창현을 배출한 광주 축구 명문 금호고에 입학했다. 후배에게 주전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노력으로 극복하며 2010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아버지인 김웅정씨는 아들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김태환 후원회' 회원 수백여명과 원정 응원을 갔을 만큼 아들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김태환은 2014년 1월 25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고 33살의 나이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나상호
나상호

담양 수북면 풍수리 출신의 나상호(26·FC서울)는 화순 능주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2008년 각종 수상을 휩쓸며 이미 전남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광양중학교 득점왕을 거쳐 광주금호고 시절에는 K리그 주니어에서 베스트 11과 득점왕, MVP 3관왕을 차지하며 황희찬과 더불어 고교 투톱으로 손꼽혔다.

2017년 광주FC로 프로 무대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8년 K리그2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을 석권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조규성
조규성

 

벤투호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조규성(24·전북 현대)은 광주대에서 지금의 포지션을 찾았다.

경기 안산 출신의 조규성은 FC안양의 우선 지명을 받고 2016년 광주대에 진학했다. 센터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그러다 새로 교체된 이승원 광주대 축구팀 감독은 조규성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조규성은 후방에서 뛰었던 경험과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을 바탕으로 완전한 공격수로 재탄생했다.

조규성은 2018년 안양 입단을 앞두고 광주대에 후배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강인
이강인

 

'강진의 아들'로 불리는 이강인(21·스페인 마요르카)은 어머니의 고향이 강진이다. 7살이던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를 통해 방송에 등장,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강인의 어머니는 돌잡이 때도 축구공을 잡은 아들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전국 경기장을 동행하면서 뒷바라지를 했고, 고향 강진으로 아들과 팀원들이 오면 손수 밥을 지어 먹이기도 했다. 이강인의 할머니는 아직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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