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김희수 진도군수 “초심 잃지 않고 정직하게 진도 발전 이바지 할 것”
상태바
[타임즈 인터뷰]김희수 진도군수 “초심 잃지 않고 정직하게 진도 발전 이바지 할 것”
  • /조영진·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1.22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8기 단체장에 듣는다
위민행정 구현·현장 소통행정으로 진도군민 최우선
5대 혁신 공약·역점사업 추진 모든 행정 역량 집중

[광주타임즈]조영진·박준호 기자=‘군민이 주인, 살기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분주하게 군정활동을 펼쳐온 김희수 진도군수. 김 군수는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민행정 구현과 군민들의 소중한 충고와 고견을 귀담아 들으며 현장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에 광주타임즈는 김희수 진도군수가 꿈꾸는 진도의 내일을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군수로 취임한 지 약 4개월 가량 지났다. 그 동안의 소회와 함께 앞으로 각오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 때 말했던 “군민이 주인! 살기좋은 진도!”의 목표 실현을 위해,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5대 군정 방침으로 정하고 민선 8기를 힘차게 이끌어 가겠다. 

‘모든 일에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굳은 신념으로 군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 군민들과 소통하며 그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던 지역현안들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

앞으로 지역의 현안뿐만 아니라 조그만 일이라도 항상 문제 의식을 갖고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들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민행정 구현과 현장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들의 소중한 충고와 고견을 귀담아 듣는 진도에 꼭 필요한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군정 활동시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어떤 부분인지 궁금하다.

다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의 5대 혁신과제를 기반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첫째 다함께 잘사는 산업 혁신을 위해 농·수산업 분야 예산 30% 이상 확대 편성, 농수산분야 조직 확대 및 농수특산품 브랜드화를 통한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

둘째 모두가 행복한 복지 혁신을 위해 어르신 노후시설 개선, 장애인 취업기회 확대, 다문화가정 문화교류 공간 확보 및 보육시설 등을 확충해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체감형 군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셋째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 혁신을 만들기 위해 교육 환경 조성, 방과 후 유명강사진 온라인강의 교육 지원, 꿈 키움센터 건립 및 거점형 공영 돌봄센터를 운영해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기 지역으로 만들겠다.

넷째 찾아서 머무는 관광 혁신을 위해 예술문화재단 설립, 진도개 보호 육성, 스포츠 전국대회 유치 및 힐링·치유의 숲을 조성해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

다섯째 군민을 섬기는 행정 혁신을 위해 투명한 인사행정, 봉사하는 공직분위기 조성, 군수실 상시 개방으로 소통행정 실현, 원스톱 민원처리제 등을 운영해 군민 모두를 내 가족처럼 섬기는 공직자상을 실천하는 위민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조도면 창유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역민과 건설 관계자를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조도면 창유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역민과 건설 관계자를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 36년간 진도군 공무원으로 재직했으며, 진도읍장까지 지내 누구보다 진도에 대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진도군의 가장 큰 현안은?

지난 1968년 11만명을 넘었던 진도군 인구가 올해 10월말 기준 2만9559명으로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이 됐다. 

진도군 행정 조직 개편을 통해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3대 전략을 수립,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다.

먼저 계층‧분야별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두번째로 지역자원과 연계해 청년 인구를 유입시켜 인구구조 개선, 마지막으로 고부가가치 사회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초고령화된 진도군의 인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청년 인구를 적극적으로 유입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각지대가 없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진도를 만들고 진도군의 관문인 녹진 관광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호텔&리조트 사업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겠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농산물 재배 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귀농‧귀촌인을 적극 유치하겠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바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진도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진도군 핵심 산업인 농‧수산업 육성하고 SOC사업보다는 다수의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생활밀착형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는 등 군정 전반에 걸쳐(농수산업, 교육, 복지, 문화예술·체육관광, 행정) 다각적으로 지역현안에 대해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관내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농가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관내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농가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진도군의 찾아가는 물리치료센터 운영이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다.

‘찾아가는 물리치료센터’는 고령으로 인한 근력저하와 통증으로 물리치료가 필요한 관내 의료 취약마을 방문해 물리치료서비스와 의료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사와 물리치료사가 환자 상태를 정밀진단하고 기능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의료취약마을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른 여러 마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물리치료센터’와 함께 ‘마을 전담 주치의제’를 함께 운영해 취약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 마을 주민을 위한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여명의 공중보건의사를 주치의로 지정하고 전담인력과 외부 체조강사 등을 전담팀으로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진도군은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맞춰 군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행복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 솔직하게 진도하면 ‘쏠비치’와 ‘가수 송가인’이 생각난다. 이외에도 진도의 자랑거리는?

진도군의 5대 군정방침 중의 하나인 “찾아서 머무는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보배섬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 망금산 정상에는 명량대첩 승전광장과 함께 진도타워가 있다. 

전망대에서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그 모습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경관과 진도대교의 웅장함, 그리고 울돌목의 광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에 개통쇄, 바다가 우는듯한 웅장한 소리와 함께 소용돌이가 생기는 울돌목 회오리 장관, 더불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진도대교가 함께 빚어내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진도 쉬미항에서 취항하는 진도관광유람선을 타고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와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 기암괴석이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진도의 다도해 비경을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광유람선의 취항으로 진도 관내 해상관광의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 30분에 주파하는 가장 빠른 뱃길이 열렸다. 쾌속선 취항에 따른 진도-제주 간 연계 관광상품 개발로 수도권 및 제주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찾아서 머무는 관광을 위해 관광객 체류형 숙박공간 프리미엄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진도 골프장 개발, 아리랑마을관광지 활성화, 운림명승지구 관광활성화, 명량대첩 관광명소화, 가고 싶은 섬 만들기,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서남해안 블루투어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조도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행사에 방문해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조도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행사에 방문해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하고 있다.

■ 김희수가 꿈꾸는 진도의 내일은?

약속드린 민선8기 5대 혁신 공약과 역점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3만 진도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큰 진도군의 역동적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진도가 안고 있는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의료시설 확충, 교통체계 개선, 조도면의 해상교통 이동 편의 등 현안 문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특히 갈수록 늘어나는 자연․사회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군민 어느 한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모두에게 공평한 사회,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진도의 미래인재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진도군만이 가진 문화․예술․관광의 강점을 살려 사람이 넘쳐나는 누구나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진도군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와 연일 상승하는 물가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인 진도군을 가장 잘 살게 하고, 군민들을 위한 일을 많이 했던 진도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진도군 발전을 가장 크게 견인했던 군수, 바르고 정직하게 일했던 군수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위대한 진도군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응원에 경의를 표하며, ‘군민이 주인되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완성하기 위해 지금처럼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는 임기 내내 군민 한분한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도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