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최남단 땅끝탑에 ‘스카이워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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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최남단 땅끝탑에 ‘스카이워크’ 설치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2.1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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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9m·길이 18m 일부 유리바닥…바다위 걷듯 ‘아찔’
해남군 땅끝탑 앞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해남군 제공
해남군 땅끝탑 앞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해남군 제공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해남군은 한반도 최남단 땅끝탑에 땅끝바다와 하늘를 향해 활짝 열린 스카이워크를 조성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땅끝탑은 북위 34도17분38초 한반도의 땅끝지점에 우뚝 솟은 세모꼴 기념탑이다.

군은 땅끝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땅끝탑 앞 전망대를 바닥의 일부가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로 리모델링했다.

높이 9m, 길이 18m인 땅끝탑 스카이워크는 ‘땅끝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알파와 오메가의 기호를 디자인 콘셉트로 제작됐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육지 방향으로는 땅끝탑과 포토존이 서있고, 해안 방향에서는 아름다운 땅끝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닥의 일부를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해 땅끝바다 위를 직접 걸어보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2020년 설계에 착수, 여러차례 실무회의를 거치고 공법심의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망대를 설계해 2021년 12월에 착공했다. 이후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완료했다.

명현관 군수는 “땅끝탑은 땅끝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꼭 한번 둘러보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지점으로, 땅끝탑과 함께 스카이워크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땅끝관광지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땅끝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돼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땅끝탑은 땅끝마을 갈두산에 위치한 땅끝 전망대에서 데크길을 통해 아래쪽으로 500여m를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걷기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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