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시의원 “학령인구 감소 심각…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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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란 시의원 “학령인구 감소 심각…대책 시급”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10.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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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5년새 2만9525명(13.4%) 감소
인건비는 2년새 1968억 원(20%) 증가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 지역 학령인구는 크게 줄어든 반면 인건비는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6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급감하고 있는 학령인구 상황을 지적한 뒤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광주 지역 유·초·중·고교 학령인구는 지난 2017년 21만9731명에서 올해 4월 기준 19만206명으로, 5년새 2만9525명(13.4%)이나 줄었다.

임 의원은 “3년2개월 동안 광주 지역 출생아수를 모두 합한 수에 해당하는 학생이 불과 5년 만에 사라졌다”며 “올해 고등학교 평균학생수를 감안하면 5년 동안 48개 고등학교가 사라진 것과 같은 상황으로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무서운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반면, 시 교육청 본예산에 편성된 인건비는 2년 전인 2020년 1조198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1조2167억원 편성돼 2년 만에 1968억원, 비율로는 20% 가까이 증가했다.

교육청 소속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전문직원의 경우 2020년 8636억원에서 지난해 9252억원으로 7.1%, 615억원 증가했고, 올해는 9815억원으로 6.1%, 563억원 증가했다.

계약제 교원과 계약제 근로자, 교육공무직은 2020년 1562억원에서 2021년 2084억원으로 33% 522억원이 증가했고, 2022년에는 2352억으로 12.8%, 268억원 증가했다.

임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를 지역 특성과 새로운 교육환경, 도시환경 정비, 교육환경 불균형 해소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각한 문제의식 속에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통해 연도별로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점차 줄이고 적정 교원 수 배정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 학령인구 감소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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