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에 국방장관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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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에 국방장관 “적극 추진”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2.10.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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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국감서 송갑석 “내년말까지 로드맵 제시” 주문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국정감사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후보지 제시를 비롯한 이전 로드맵을 내년 말까지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5일 송갑석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전날 질의에서 “56년간 격오지에서 광주를 지켜온 군의 노고가 크다”고 격려한 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방공포대가 무등산 주둔을 시작한 이후 포대 건설 공사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61년 동안 광주시민은 무등산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도 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무등산은 18개 육상 국립공원 중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는 유일한 국립공원이고, 정상부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세계적 명산이지만 56년 간 정상부에 방공포대가 위치하면서 생태계가 불가피하게 훼손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발전, 안보 상황의 변화에 따라 방공포대가 산 정상을 고수해야 할 필요성이 적고, 특히 내년 12월 포대 부지에 대한 광주시의 사용허가가 만료되는 만큼 그전까지 이전후보지 제시 등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국방부장관의 적극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1961년부터 건설공사를 시작해 1966년부터 주둔을 시작했으며, 1995년 방공포대 이전 문제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2015년 광주시와 국방부 간 이전협약이 체결됐으나 지금까지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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