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으로 안전한 환경 제공
상태바
광주도시철도공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으로 안전한 환경 제공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2.09.29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7일 시각장애인 A(90)씨의 낡고 오래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A씨는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집은 10평 남짓의 50년이 넘은 시멘트 주택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달리 갈 곳이 없었기에 낡고 오래된 이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주택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낡았고, 비가 새서 얼룩과 곰팡이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장판도 찢어지고 물이 들어 그 위에 전기장판을 깔아 가린 채 생활해야 했다. 

더구나 50년 전에 설치된 누전차단기와 1개의 전기선에 많은 코드를 꼽아 사용하고 있어 화재의 위험성도 높았다. 시각장애와 함께 무릎도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해 대부분 집에서 지내야 하는 A씨에게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이 시급했다. 

이러한 사정을 들은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흔쾌히 A씨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집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부터 임직원 20여 명이 도착하여 짐을 빼는 작업을 시작으로 도배, 장판, 씽크대, 누전차단기교체, 전선 나누기 작업 등 오후 4시까지 봉사활동은 진행됐다. 

또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는 물론, 쌀‧라면‧휴지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도움을 받은 A씨는 “이렇게 깨끗한 환경에서 지내게 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