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문제 없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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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 없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9.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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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행정경험·학문적 기반·뚜렷한 정책소견 장점
환경분야 전문성·경영 측면 혁신적 변화에 다소 의문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습.                       /시의회 제공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습. /시의회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의회가 26일 김성환(61)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경과를 보고했다.

시의회는 “업무 수행에 이렇다할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

광주환경공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특위위원 7명 명의로 된 A4 용지 16장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김 후보자에게 대한 5가지 장·단점을 제시했다.

장점으로는 ▲청와대·국무총리실 등 오랜 공직 경험으로 정책 조정과 갈등 해결 능력을 갖췄고, 구청장 경험 등으로 행정과 조직관리 분야에 전문성이 인정되고 ▲경제학, 행정학, 정치학을 전공해 다양한 학문적 기반을 갖췄고 다양한 외국 문물을 경험한 점 ▲공단 기능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고객중심 경영, 노사상생 문화, 기술혁신에 대한 정책 소견이 뚜렷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환경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공정 효율화나 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을 잘 마련할 수 있을 지, 기업의 경영적 측면에서 혁신적 변화를 마련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있다며 단점으로 제시했다. 청문 과정에서는 또 임기 중인 2024년 총선 출마설과 공단의 경영문제, 조직 관리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청문보고서는 이날 강기정 시장에게 전달됐고, 강 시장이 장·단점을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 산하 4대 공기업 중 하나인 환경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전남도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국무총리실 국정과제 관리관, 선출직인 광주 동구청장(민선6기) 등을 거쳤고, 미국 기후변화연구소(JGCRI)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연구한 바 있다.

청문회에 앞서 노조는 “화합과 협치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내고 공단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의 전신은 1977년 문을 연 위생처리장관리소로 이후 3∼4차례 조직통합과 명칭 변경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지금의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영산강 시설, 광주천 자연형 하천 준공시설물, 위생매립장, 상무소각장 등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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