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 작업자 안전 지키는 ‘반자동 보조암’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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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 작업자 안전 지키는 ‘반자동 보조암’ 첫 선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2.09.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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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간접활선용 반자동 보조암 현장 시연회
무거운 공구 힘 들이지 않고 쉽게 사용
한전이 22일 전북 고창군 전력시험센터에서 ‘간접활선용 반자동 보조암’의 현장 시연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전이 22일 전북 고창군 전력시험센터에서 ‘간접활선용 반자동 보조암’의 현장 시연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배전 공사 작업자의 몸의 피로도를 덜어주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반자동 보조암’이 첫 선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22일 전북 고창군 전력시험센터에서 ‘간접활선용 반자동 보조암’의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018년부터 배전 공사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직접활선 공법을 폐지하고 절연 스틱을 활용한 간접활선 공법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간접활선 공법은 절연 스틱 끝에 다양한 공구를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서 기존 직접활선 공법에 비해 감전 위험이 적다. 또 절연스틱을 활용해 절연 이격 거리를 둬 작업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길이가 긴 절연스틱과 무거운 공구를 활용해 작업자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전선을 다루는 공법이기 때문에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간접활선용 반자동 보조암은 작업자를 대신해 필요한 작업하중을 보조해주는 하중 보상장치를 탑재해, 무거운 공구를 사용할 때 들어가는 힘을 50% 이상 크게 줄여준다.

압축기를 활용하는 작업의 경우 작업하중이 최대 20㎏f까지 필요하지만 보조암을 사용하면 최대 4.7㎏f 미만이 요구돼 성인 남성이 한손으로도 작업할 수 있다.

현장 활용에 충분한 제품 품질과 안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보조암은 20kg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내하중 시험인증과 절연 성능에 관한 인증도 취득했다.

압축기를 활용하는 작업의 경우 작업하중이 최대 20㎏f까지 필요하지만 보조암을 사용하면 최대 4.7㎏f 미만이 요구돼 성인 남성이 한손으로도 작업할 수 있다.

보조암은 이달부터 강원본부, 대전세종충남본부, 광주전남본부의 실제 작업현장에 시범 도입됐으며, 하반기 기술이전을 통해 내년부터 전국 전기공사 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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