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70개로 확대
상태바
농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70개로 확대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9.2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리·시설 봄감자·양상추 등 3개 품목 신규 지정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내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에 귀리, 시설 봄감자, 양상추 등 3개 품목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보험 대상 품목은 총 70개로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를 위한 수요조사 및 2단계 평가를 거쳐 귀리, 시설 봄감자, 양상추를 신규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해 경영안정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2001년 2개 품목을 시작으로 2020년 67개까지 대상 품목을 지속 확대했다. 이번에 3개 품목 신규 지정을 시작으로 매년 2~3개 품목을 도입해 2027년까지 8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보다 많은 농가가 재해로 인한 경영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을 수용해 올해 처음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6월 지자체 대상 수요조사 결과 전북, 전남, 경북, 강원 등 7개 시·도에서 16개 품목 도입을 신청했다.

1단계 평가를 통해 보험 운영에 필요한 최소요건을 충족하는 10개 품목을 선정하고, 농촌진흥청 등 작물 전문가로 구성된 14인 평가단이 2단계 평가를 거쳐 ▲규모화 정도 ▲재해 위험 수준 ▲보험상품 구성 용이성 등을 평가했다.

새로 선정한 3개 품목은 향후 보험 상품개발을 거쳐 내년부터 각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 등에 맞춰 신청 지역 농업협동조합을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업 현장의 보험 도입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조사·평가체계를 갖췄다”며 “보험 대상 품목을 지속 확대해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