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받는 수산업'…수산고 졸업생 수산계 취업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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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는 수산업'…수산고 졸업생 수산계 취업 반토막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2.09.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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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완도수산고, 포항해양고생 수산계 취업률 각각 32%·19% 그쳐
2017년 각각 79%·55% 달했지만 수산계 일자리 기피 현상 심화
신정훈 의원 "수산계 일자리 처우개선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 대책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수산업 일자리의 외국인 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인 수산계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졸업생들마저 수산계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수산계 마이스터고교의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완도수산고와 포항해양과학고의 지난해 수산계 취업률은 각각 32%, 19%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5년 전인 2017년 수산계 취업률(각각 79%, 55%)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특히 수산계 졸업 이후 빠르게 수산관련 창업에 도전한 사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째 전무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수산업 전문교육을 받은 수산계 고교 졸업생들조차 열악하고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수산계 일자리 대신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등 청년들의 수산업 취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현재 수산업과 직·간접 연관된 일자리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는데 있다.

해양수산부가 신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만5096명이었던 내국인 선원은 지난해 3만2510명까지 7.37% 감소한 반면, 2만5301명이던 외국인 선원은 2만7333명으로 8.03% 늘어났다.

신정훈 의원은 "수산업의 위축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 때문에 수산업 진출을 꿈꿨던 청년들마저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수산계 일자리 소득 증가와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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