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에 거는 기대
상태바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에 거는 기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8.1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 목소리로 상생 발전을 논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광주·전남 상생 협력 공식 협의체인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가 민생 8기 들어 오는 28일 첫 회합을 갖고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 후 첫 상생발전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도는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건립, 광주·전남 특별자치 단체 건설, 광주~화순,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광주~완도 등 고속도로 확충 등 신규과제를 포함해 지난 7기부터 진행해온 에너지 산업 협력 확대 및 관광사업 협력 등도 테이블에 올려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적한 광주·전남 현안 문제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광주시와 전남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또한 민선 7기 동안 부진했던 광주 민간 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통합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이 어떻게 진척될지에도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가능하면 큰 틀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 기왕 상생 발걸음을 뗀 마당에 광주 공항 이전 같은 첨예한 문제도 새롭게 접근해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동안 광주·전남 상생 발전은 취임 초기 반짝하다 언제 그랬냐는 듯 흐지부지돼왔다. 상생을 말하고도 행동은 뒷전인 경우도 많았다. 이번만큼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운명 공동체라는 자세로 임해 주기 바란다. 실무진의 수시 만남도 정례화해 새로운 상생 방안을 구축하는 것도 요구되는 바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하자는데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상대를 탓하고 깎아내리고 하기엔 시간도 없고 여건도 한가하지 않다. 그런 면에서 민선 8기 만남을 새로운 기회 창출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한뿌리인 광주·전남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큰 결실 있기를 기대한다. 오는 28일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가 광주시와 전남도의 미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