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도전’ 전남개발공사 사장 누가 될까…결과 ‘촉각’
상태바
‘4명 도전’ 전남개발공사 사장 누가 될까…결과 ‘촉각’
  • /뉴시스
  • 승인 2022.08.1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록 지사, 산하기관장 인선 ‘능력·전문성 강조’ 결과 귀추
공사,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주춤…미래먹거리 창출 적임자 필요
1차 서류심사→2차 면접→임추위 추천→김 지사 최종 선택
전남개발공사 전경.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개발공사 전경. /전남개발공사 제공

 

[광주타임즈] 민선8기 전남도의 첫 산하기관장 인선의 바로미터가 될 전남개발공사 사장 공모 지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누가 인선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10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제8대 사장 공모’ 서류접수 마감 결과 최종 4명이 지원했다.

응모자는 광역의원 출신 1명을 비롯해 준정부기관 출신 1명, 공기업 출신 1명, 베일에 가려진 기타 인물 1명이다.

전남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11일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2차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조만간 면접을 거쳐 2배수의 후보자를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최종 후보자는 전남도의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최종 사장에 임명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현 김철신 사장의 임기가 내달 9일까지라는 점에서 신임 사장 임명은 그 이전에 곧바로 단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앞서 전남도 추천 2인, 도의회 추천 3인, 공사 이사회 추전 2인 등 총 7명으로 규정된 임추위 추천을 마쳤다. 임추위는 오는 15일을 전후로 구성될 예정이며 아직 일정이 미정인 2차 면접을 통해 후보자 압축에 들어간다. 

이번 8대 사장 공모를 앞두고 전남도청 주변에선 군수를 지낸 특정 정치인부터, 도 고위 공직자 출신, 공기업 경영전문가 출신, 복수의 정무직 공무원 출신 등 ‘특정인이 차기 사장에 유력하다’는 자천타천식의 하마평이 무성했었다.

일각에선 6·7대 사장이 모두 정치권 인사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8대 사장은 김 지사가 강조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기용될지 내·외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전남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 남악신도시, 혁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집중돼왔지만 앞으로 장기간 이러한 사업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8대 사장은 전남발전의 틀을 만들 미래먹거리 창출의 적임자를 인선해야 된다는 상황 변화 속에서 인사권자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지역개발업무 전문가 A씨는 “무엇보다 차기 사장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해 반도체 특화단지, 스마트팜, 관광산업 등 전남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전문성과 경륜이 풍부한 인물이 기용돼야 도민이 행복한 전남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고 제언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시는 지난달 5일 민선8기 취임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산하기관장 인선의 기준을 ‘능력·전문성’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해 전남개발공사 신임 사장 인선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대체로 산하기관들이 능력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있고, 일반적인 자리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과로 도민들에게 돌려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임명할 생각이다”고 강조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