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LP음악충전소 협약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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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LP음악충전소 협약 ‘시끌’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2.07.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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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민선 7기 말 담양군이 광주MBC와 담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위탁 협약체결한 ‘담양LP음악충전소’가 일방적으로 체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말썽이 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에 들어선 이병노 군수가 담당자에게 협약서를 다시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협약서에 체결된 일부 내용을 보면 ▲위·수탁기간을 보면 위탁기간은 3년으로 무상 체결돼 있으며 재계약 시의 조건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는 상태이고 ▲운영 조건을 보면 ‘광주MBC는 인건비. 관리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단 인건비는 수익구조상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담양군이 지원할 수 있다)’고 표기돼 광주MBC측의 비용 전담부분이 불확실하게 기재돼 있어 담양군의 부담 가중이 우려되고 있다.

일반 예를 보면 건물을 지어서 계약을 할 때는 건물사용료도 내야하고 세 들어 사는 사람이 전기세, 상·하수도비 등 관리비는 물론 내야 당연한 것이 기본상식인데 이번 협약상 담양군이 갑이고 광주MBC가 을이라면 갑과 을간에 50:50이던지 아니면 60:40으로 해서 협약이 이뤄져야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갑은 일방적으로 을에게 무상으로 빌려주고 또한 을이 운영상 마이너스가 될 때는 갑인 담양군이 지원해 준다는 식으로 협약이 돼 있어서 조례를 바탕으로 협약이 이뤄진 사항에 대해 조례부터 전면수정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주요 장비인 LP 약 3만장, CD 약 5000장은 공동소유로 협의 후 추후 구매 ▲기타 턴테이블, 스피커 등 기자재 협의 후 추후 구매 ▲커피숍 및 전시관의 커피머신, 집기류, 전시품목 등 협의 후 추후 구매키로 돼 있어 이 모든 것을 담양군에서 지원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

그리고 기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담양군과 광주MBC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와 제반사항은 2020년 7월1일 협약사항에 따른다고 돼 있어 이 부분도 확실하게 파악한 후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한편, 담양LP음악충전소 협약과 관련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담양군은 새로운 민선 8기가 들어섰는데도 민선7기에 체결된 이 협약과 관련해 공무원들은 감추기에만 급급하고 있어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비밀문건이 아닌 것 이외는 서류는 공개할 수 있도록 공무원 스스로가 변해야 하고 이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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