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원 성폭력 의혹 3명, 징계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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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원 성폭력 의혹 3명, 징계절차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6.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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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극협회, 긴급이사회 소집…7월2일까지 소명서 제출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연극협회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회원 3명에 대해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광주연극협회는 여성단원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극단의 대표 등 회원 3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이사회를 소집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광주연극협회는 징계에 앞서 회원 3명의 소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2일까지 소명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오는 4일 광주연극협회에서 이사회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 논의를 진행한다.

광주연극협회 징계는 타지역 연극협회 등록·활동까지 할 수 없는 ‘영구제명’, ‘제명’, 협회 등이 주관하는 연극무대에 한동안 설수 없는 ‘자격정지’ 등이 있다.

이와함께 광주연극협회는 소속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익명 전수조사를 시행해 유사 사례를 파악한 뒤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 수시로 익명의 제보를 받을 수 있도록 연극협회 내 신문고와 인권특위를 신설할 계획이다.

광주연극협회 관계자는 “성폭력 문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이며 10년이 지나도록 묻혀있었다는 것에 연극인으로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입장을 우선할 것이며 가해자에게는 그에 타당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심도있게 징계 논의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는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A극단과 B극단의 대표와 연출가 등 3명이 소속 배우 2명을 작품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2년~2013년, 2016년에 성폭력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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