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료원 사업비 1500억→2195억…예산 확보 새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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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료원 사업비 1500억→2195억…예산 확보 새 과제
  • /박선미 기자
  • 승인 2022.06.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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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718억·시비 1477억 원 예상
의사회-한의사회 갈등도 해결해야
광주시의회서 공공의료원 설립 토론회.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서 공공의료원 설립 토론회.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광주시가 부지까지 선정하고 추진 중인 광주의료원(공공의료원) 설립이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받으면서 주춤한 가운데 사업예산도 1500억원에서 2195억원으로 늘어나 예산 확보 방안 등이 민선 8기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감염병·재난·응급상황 등을 중점 진료하는 350병상 규모의 광주의료원을 오는 2026년 12월까지 서구 마륵동 도심융합특구 내 부지 2만5000㎡에 설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재조사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광주의료원 설립 부지를 서구 마륵동 ‘도심융합특구’로 확정할 당시 예산을 1500억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예타 재조사가 시행되고 있는 1년여 동안 사업비는 2195억원으로 늘어났다.

광주시는 국비 718억원과 시비 1477억원으로 책정했지만 구체적인 확보방안은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광주의료원 예타 재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사회와 한의사회의 신경전도 불거져 운영계획에 따라 진통이 예상된다.

광주의사회는 “공공의료 성격인 광주의료원에 한방진료가 포함되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한의사회는 “광주의료원은 양·한방을 모두 제공하는 포괄적 종합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예타 재조사 결정은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하고 있어 설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광주의료원 설립이 확정되면 관련 예산을 다시 책정할 예정이며 전문가들을 포함한 조직을 구성해 광주의료원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민선 8기도 광주의료원 설립을 역점과제로 생각하고 있어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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