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고 78.5㎜ 비’…저수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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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최고 78.5㎜ 비’…저수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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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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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 저수율 4.3%p·농업용수 저수지 평균 0.5%p 상승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최근 광주와 전남에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결하는데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광주와 전남에 최고 78㎜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구례 78.5㎜, 함평 70.5㎜, 장성 65.1㎜, 목포 62.1㎜, 나주 57.3㎜, 광주 41.7㎜, 완도 보길도 35㎜ 등이다.

이틀간 내린비로 인해 광주와 전남의 광역상수도 수원지 6개댐 중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상승했다. 다만 일부 댐의 경우 방류가 이뤄지면서 비오기 전·후의 저수율이 같은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상수도 수원지인 섬진강댐에는 96.4㎜의 비가 내렸고 주암댐은 50㎜, 주암조절지댐 51㎜, 장흥댐 61㎜, 평림댐은 64.9㎜, 수어댐은 49.2㎜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섬진강댐은 전날 기준 저수량 1억3620만㎥, 저수율 29.2%를 기록하면서 비가 오기 전인 22일보다 저수율이 4.3%p가 올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도 2.1%p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암댐의 경우 1억1770만㎥의 저수량을 기록, 25.7%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주암조절지댐은 6700만㎥의 저수량을 보이면서 26.8%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장흥댐은 저수율 43.8%(저수량 8240만㎥), 평림댐은 저수율 46.1%(저수량 455.8만㎥), 수어댐은 39.2%(저수량 1346.2만㎥)를 보이고 있다.
농업용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보다 0.5p%가 상승한 4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에는 광주 14개 저수지를 포함해 총 478곳의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저수지가 있다. 25일 기준전남 저수지 478곳의 평균 저수율은 총 42.9%다. 비가 오기 전인 22일 기준 42.4%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다만 전년도 57.8%에 비하면 14.9%p 낮다.

9곳의 저수지가 이틀간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저수율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28곳의 저수지는 10%대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최근 비가 내렸지만 식수난 해소 등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는데는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는 예보됐던 것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 모내기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물 걱정이 덜 하지만 앞으로 농사 등을 고려하면 비가 더 내려야 한다”며 “그 때까지 물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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