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도 안한 광주시교육감의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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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도 안한 광주시교육감의 인사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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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취임도 하기 전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자의 인사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오는 7월 1일자 광주시교육청 6급인사와 관련 당선자와 노동조합이 맞서면서 인사위원회가 파행을 빚었으며 시교육감과 노조가 맞서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시교육청 노조가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 6급 인사에 개입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저질렀다”고 반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면서 “인사 마무리 시점에 개입한 것은 보은·코드 인사를 위한 것이다”고 주장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정선 교육감의 취임도 하기 전 인사 개입은 신구 권력의 갈등처럼 비쳐진다. 어느 기관이든 신구 권력의 인사 갈등은 존재 한다. 그럼에도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광주 교육 발전을 이끌어야할 시교육감의 인사 개입설은 큰 기대를 걸었던 광주 교육가족 전체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처사 일 수밖에 없다.

인사가 잘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이정선 교육감 시대 광주 교육 행정의 성패를 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은인사나 코드인사를 하다가는 크게 낭패 당할 수 있다. 이번 논란이 논공행상으로 인성도 실력도 없는 인사를 요직에 앉히려 했다가 노조의 반발을 일으켰다면 큰 유감이다. 벌써 몇몇 인물들이 조직 내에서 논공행상으로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는 좋지 못한 소문이 나돌고 있어 걱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위기에 빠진 광주 교육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막중한 시기에 논공행상식 인사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코드 인사로 한자리 차지해보겠다고 날뛰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바다.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뒤처지는 실력, 교사들의 사기도 바닥을 드러내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광주시민은 새로운 교육감을 선택했다. 새 교육감은 새 술은 새 부대를 말하기 전 원칙을 공공히 해야 한다. 취임도 하기전 인사 논란이라니 이래 가지고 위기에 빠진 광주 교육혁신은 말뿐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인사가 만사다. 어려운때 일수록 원칙을 지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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