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나주목읍성축제 7월 1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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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나주목읍성축제 7월 1일 ‘팡파르’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2.06.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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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 나주 금성관 일원서 순라군 행렬 재현·체험행사·먹거리 ‘풍성’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전라도 천년 역사의 숨결을 품은 목사(牧使)고을 나주를 배경으로 한 역사문화축제’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나주 금성관(보물 제2037호·조선시대 관아) 일원에서 ‘제2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고려·조선시대 호남의 도읍으로 위상을 떨쳤던 나주목의 천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민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품은 나주’를 주제로 역사 재현 퍼포먼스, 경연대회, 전통·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비롯해 플리마켓, 먹거리·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일 개막식은 나주읍성 서성문에서 풍물패, 깃발, 수문군, 나주목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나주목 순라군 행렬’ 재현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과거 나주목사의 애민 정신을 되새기는 ‘정수루 북 타고(打鼓)’, 액운을 막는 민속의례인 ‘액막이 공연’, ‘나주시립예술단 개막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 기간 금성관 앞에서는 ‘나주목 수문장 교대식’과 ‘정수루 수비군 체험’이 진행된다.

호남최대 규모인 나주향교에선 조선시대 과거제를 재현한 백일장 대회가 열리며, 고즈넉한 한옥 거리에선 ‘나주읍성 도심캠핑’ 등이 각각 진행된다.

축제의 흥을 더해줄 ‘가족노래자랑’과 ‘나주직장인가요제’도 열린다.

가족노래자랑 참여 신청은 문화공간 나주정미소(061-334-1551)로, 직장인가요제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나주지회(061-331-8090)로 각각 하면 된다.

김준정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시민과 관광객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이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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