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대 16만명 뽑는다…‘학생 감소’ 여파 1만명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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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문대 16만명 뽑는다…‘학생 감소’ 여파 1만명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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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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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치르는 2024학년도 입시 주요사항 발표
수시로만 91.9%…학생부 71.3%·면접 13.2%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모집비율. 				/전문대교협 제공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모집비율. /전문대교협 제공

 

[광주타임즈] 현 고2가 대학에 진학하는 2024학년도에 전문대학은 총 16만6588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4년제 일반대에 이어 학령인구 감소 타격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25일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주요 사항을 보면 전문대학 총 132개교는 내년 입시에서 총 16만658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83.8%인 13만9625명이 정원 내 모집인원이다.

2만6963명(16.2%)은 정원 외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졸 이상·기회균형·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재외국민·만학도 등을 각각 전형별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올해 고3이 치르는 2023학년도 17만8111명 대비 1만1523명(6.5%) 감소했다. 정원 내 전형은 14만8969명에서 9344명(6.3%)이 줄어든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들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 정주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며 “입학자원 변화와 향후 미래 산업과 관련한 학과개편 등의 결과”라고 밝혔다.

모집 시기가 빠른 수시모집 비율은 전년도 91.6%에서 0.3%포인트 늘어난 91.9%(15만3032명)를 보였다. 전문대는 수시를 두 차례 나눠 진행하며, 1차는 12만4096명(74.5%), 2차는 2만8936명(17.4%)를 선발한다.

정시 모집 인원은 1만3556명(8.1%)이다.

전형별로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정원 내 특별전형이 8만5508명으로 전체 정원 51.3%를 차지한다. 특성화고, 특기자,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전형 등이다.

이어 정원 내 일반전형은 5만4117명(32.5%), 정원 외 특별전형 2만6963명(16.2%)이다.

정원 내·외 특별전형으로만 전체 신입생 11만2471명(67.5%)을 뽑는다.

전형 요소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 11만8854명(71.3%), 면접 위주 전형 2만1953명(13.2%), 서류 위주 1만3222명(7.9%) 실기 위주 7635명(4.6%),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4924명(3.0%) 등 순이다.

특히 학생의 소질,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면접 위주 전형을 통해 전년도 대비 721명(3.4%) 더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문대교협 측은 “전문 직업인으로 진로를 정한 우수한 신입생을 더 선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 분야별로는 간호·보건 계열이 4만3970명(26.4%)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2만8519명(17.1%), 호텔·관광 2만3917명(14.4%), 회계·세무·유통 1만1116명(6.7%), 외식·조리 1만1065명(6.6%), 디자인·뷰티 1만284명(6.2%) 등 순이다.

2024학년도 전문대학 수시전형 접수기간은 1차가 내년 9월11일부터 10월5일까지다. 수시 2차는 내년 11월10일부터 11월2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정시모집 접수 기간은 2024년 1월3일부터 1월15일까지다.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와 달리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교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교협은 입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각종 전문대학 진로·진학정보자료를 전문대학포털 ‘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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