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책임’ HDC 대표 입건…소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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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책임’ HDC 대표 입건…소환 초읽기
  • /황종성 기자
  • 승인 2022.05.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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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현장 품질관리자 겸직 인사 발령 관련 책임
신축 건물 공사 중 상층부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 /뉴시스
신축 건물 공사 중 상층부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 /뉴시스

 

[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사전 입건하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HDC현대산업개발 하원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하 대표이사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정 전반을 감독할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화정아이파크 1·2단지(1·2공구) 신축현장마다 시공 품질 관리담당자 3명씩 총 6명을 뒀으나, 실질적으로 1명이 도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현장 겸직 인사 발령이 붕괴 사고를 발생케 한 아파트 현장 품질 부실 관리의 근본적 배경으로 봤다.

이후 본사 차원의 책임 소재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하 대표이사가 사고 당시 건설본부장으로 재임하며 현장 품질 관리 담당자 발령 관련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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