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여 종업원이 과도 꺼내 강도에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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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여 종업원이 과도 꺼내 강도에 대항
  • /무안=박준범 기자
  • 승인 2022.05.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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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행각 20대 도주…CCTV 추적한 경찰에 검거돼
무안경찰서는 19일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전남경찰청 제공
무안경찰서는 19일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전남경찰청 제공

 

[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마트 여성 종업원이 기지를 발휘해 강도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을 쫓아냈다. 강도범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혀 구속됐다. 

무안경찰서는 19일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께 무안의 한 마트에 들어가 흉기로 40대 여성 종업원을 위협해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신고를 못하게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마트에 여성 혼자 일하는 것을 보고 물건을 구입할 것 처럼 들어가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 종업원의 발 빠른 대처와 경찰의 빠른 수사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에 들어가 구입한 담배와 과자를 계산하기 위해 계산대 앞에 선 A씨는 종업원 B씨가 카드 결제를 하는 사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했다.

A씨는 계산대 위의 물품과 금고에 있는 현금을 가방에 넣으라고 협박했으며 B씨는 순순히 응하는 듯 하면서 계산대 밑에 보관 중이던 과도를 꺼내 대항했다.

B씨가 저항을 하는 사이 다른 손님이 들어오자 A씨는 곧바로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로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차량번호와 인상착의를 파악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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