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특별전 ‘꽃 핀 쪽으로’ 꼭 봐야 할 전시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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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특별전 ‘꽃 핀 쪽으로’ 꼭 봐야 할 전시 10선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5.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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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전시 중…돈 베이커 “광주정신, 자랑스럽다 교육”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to where the flowers are blooming)가 해외 유명매체 꼭 봐야할 전시 ‘10선’에 선정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이탈리아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꽃 핀 쪽으로’가 아트뉴스(ARTnews)의 ‘꼭 봐야할 전시에  10선’에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5·18 특별전 꽃 핀 쪽으로는 5·18의 역사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섹션, 카데르 아티아, 호 추 니엔, 박화연 작가 등은 작품으로 민중항쟁을 조명했다. 지난 4월 20일 개막식을 갖고 11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아트뉴스는 “5·18 특별전은 베니스비엔날레의 일부는 아니지만 행사 기간 동안 꼭 봐야할 전시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큘라(Ocula)는 “카데르 아티아, 호 추 니엔, 홍성담, 김창훈, 박화연의 작업을 언급하며 한강 작가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는 한국의 비극적인 과거와 새로운 움직임의 원동력이 되는 희망에 대해 강렬한 방식으로 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시가 호평을 받으면서 방문객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교 한국학과, 스페인 나바라 대학교 박물관학과 등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방문했다.

네프켄스 재단 대표는 “근현대사의 맥락 속에서 사회·정치적으로 주요한 사건을 밀도 깊게 다룬 광주비엔날레의 기획력이 훌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알릴 수 있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전시가 베니스에서 열려 의미있다”며 “한국의 공공 외교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980년 광주에 있었던 돈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한국사 교수는 편지를 통해 “전시가 열흘 간의 한국 민주화 투쟁에 전환점을 두기보다는 당시 광주에 있던 사람들의 아픈 경험에 중점을 둔 점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1980년 5월을 겪으면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특별한 사람들인지 알리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며 “학생들에게 광주 시민들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또 대한민국 전체가 지난 반세기 동안 성취한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도 자주 이야기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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