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5·18 정신 계승” 기념사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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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5·18 정신 계승” 기념사 환영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5.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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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5·18 42주년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5·18 정신으로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 5·18 42주년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내각이 대거 참석해 5·18 정신 계승할 것을 약속했다. 선거 운동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차례 5·18정신 헌법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기념식 메시지가 주목 받아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대통령은 “5·18은 살아있는 역사”라며 정신 계승을 분명히 해 국민 통합에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올해 5·18 42주년은 코로나로 침체 돼있던 이전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미 10만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고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추모 열기를 고조 시켰다. 여기에다 국민적 공감을 반영해 5·18 정신 계승으로 응답했다. 5·18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201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이미 세계 민주주의를 빛낸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 매김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5·18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국민 통합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했다. 그런 만큼 5·18 정신 헌법 수록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봐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새 정부의 광주·전남 인사 홀대로 지역의 실망이 크다. 여기에 새 정부가 5·18 정신 헌법 수록마저 건너뛴다면 5·18 정신 헌법 수록은 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5·18 42주년을 맞아 5·18정신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발길도 전국에서 이어졌다. 학생들이 직접기획 한 5, 18배우기는 학생들 스스로 5·18정신을 배우려는 노력으로 5·18의 가치를 더욱 선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제 남은 과제는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 국민 통합을 이룩하는 것이다. 새 정부가 인권국가로서의 가치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마당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기록하는 것은 너무다 당연한 절차다. 이번 대통령의 정신 계승 선언으로 5·18정신을 폄훼하는 일부 세력들에게는 더 이상 설자리가 없음을 경고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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