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국뽕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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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국뽕 손흥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5.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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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所山만평]나윤수 논설위원=축구 팬들이 요즘처럼 행복한 적이 없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축구 변방 한국에서 일약 스타가 영국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1골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집트의 살라가 22골이니 딱 한골이 모자란다. 영국 축구 리그 프리미어 리그 (EPL)은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만 뛰는 꿈의 리그다. 그 중에서 손흥민이 득점왕을 노린다니  꿈같은 현실이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을 보고 “자긍심을 느낀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차박손’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을 차례로 불러내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인지 비교하는 것이다. 나이 먹은 세대인 필자는 아무래도 70년대 레전드 차범근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 흑백 TV시절 차범근의 독일 분데스리그 활약은 “우리도 할수 있다”는 신선한 자극이었다. 외국 여행 자체가 없던 시절 독일 분데스리그 차범근은 그야말로 외계인급 스타였다.  

성실한 박지성의 플레이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때 보여준 헌신적 플레이는 “산소탱크”라는 명칭을 얻었다. 그의 성실한 플레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세계 최고 영국 클럽에서도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은 두선수를 뛰어 넘었다. “차박손”의 대세는 아무래도 손흥민이다. 유럽 최고 선수들이 활약하는 영국 무대서도 특출한 월드 클래스다. 득점왕후보에 오르니 덩달아 일본과 중국도 난리다.

심지어 중국은 손흥민을 손씨라는 중국성을 쓴다는 이유로 중국인이란 웃지 못할 주장까지 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손흥민을 부러워 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국적까지 바꾸려 드니 해도 너무한 느낌이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까지 노리는 아시아인 손흥민이 얼마나 부러우면 그러겠는가. 아직도 “차범근이 최고다”는 신념에는 변함없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면 아무래도 손흥민이 최고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손흥민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치면 수조원에 달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은 마지막 23일 게임에서 결판난다.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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