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광주·전라·제주지역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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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광주·전라·제주지역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5.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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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성 질병 조기 발견 등 노력…산업재해 예방·근로자 건강 보호 앞장
조선대병원은 지난 10일 병원 국책사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병원은 지난 10일 병원 국책사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조선대병원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 10일 병원 국책사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이철갑)’ 개소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조선대병원을 광주·전라·제주지역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은 직업성 질병 발병 환자가 병원 내원 시, 각 임상진료과 진료단계에서 업무기인성을 파악해 직업성 질병을 신속하게 발견,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필요 시 원인조사 등 후속조치를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선대병원 김경종 병원장, 임동훈 부원장, 이철갑 직업병 안심센터장, 박종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황종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조창규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장, 김무영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장, 정관 한국노총 금속노련 광주본부의장, 맹종안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장 등 내외인사들이 참석했다.

조선대병원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이철갑,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전담해 운영하게 되며, 직업성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조사와 수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기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경종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광주·전라·제주 지역의 직업병 안심센터로 선정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조선대병원 직업병 안심센터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종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직업병 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직업병 모니터링 체계는 그간 여러 전문가 및 노사에서 필요성을 계속 제기해 온 사업이다”면서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시작한 제도인만큼 정부도 초기에 모니터링 체계가 공고히 안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갑 센터장은 “직업성 질병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것이 직업병 안심센터의 역할이다”며 “관할지역 내 여러 병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건강보험공단 지정 일반검진기관 및 고용노동부 지정 특수검진기관 등의 역할을 해오며, 2017년에는 전국 특수건강진단기관 종합평가에서 4개 등급(S·A·B·C)중 호남지역의 대학병원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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