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묵은 ‘장성호 관광지’ 노후시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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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묵은 ‘장성호 관광지’ 노후시설 새단장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5.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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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남도 공모 선정…하반기부터 정비 사업 착수
장성문화예술공원 전경./장성군 제공
장성문화예술공원 전경./장성군 제공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장성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장성호 관광지’가 새 단장한다.

장성군은 장성호 관광지가 전남도가 주관한 ‘2022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하반기부터 시설 정비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래된 관광지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1977년 국민광관지로 지정된 장성호 관광지는 아름다운 풍광은 변함없지만 40여 년의 세월 동안 서서히 진행된 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했다.

장성군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반기부터 본격 정비 사업에 착수한다.

먼저 공원 입구와 도로, 보행로, 관람로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칠이 벗겨지고 낡은 전망대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즐길 거리도 늘린다.

공원 곳곳에 벤치와 그늘막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화장실도 쾌적하게 개선한다.

한편 장성호 관광지는 장성호 상류와 국립공원 백암산 인근에 위치한다. 백양사와 남창계곡, 입암산성 등 장성의 주요 관광지들과도 가깝다.

특히 문화와 예술, 자연의 매력이 공존하는 장성문화예술공원은 장성호 관광지를 대표하는 시설이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남긴 시·서·화와 어록을 주제로 한 103점의 조형물이 공원 곳곳에 자리해 시선을 끈다.

공원 내부에는 장성 출신 임권택 감독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임권택 시네마테크가 들어서 있다.

공원 바깥에 조성된 야외공연장은 넓은 잔디밭과 쾌적한 환경 때문에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장성군 관계자는 “일상회복의 시작으로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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