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배제됐던 노관규 전 시장(61)이 27일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노 전 시장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장 공천은 정말 어이상실”이라면서도 “민주당 후보 중에 전과가 없는 깨끗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여년 정치를 했어도 법도, 원칙도, 기준도 없는 지방선거 공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만 열면 개혁·클린공천을 외쳤던 소병철 의원은 이제 시민들에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원 여러분들께서도 시대의 소명과 순천의 미래를 위해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노관규를 배척하기 위해 순천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재심위는 지난 23일 노 전 시장의 재심을 인용했으나, 비대위에서 재심 신청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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