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정황근, 5200여㎡ 농지 보유 ‘부재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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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정황근, 5200여㎡ 농지 보유 ‘부재지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4.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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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6년간 보유…농지법 시행 전, 처분 대상 아냐”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만 5세 때부터 5200㎡이 넘는 농지를 소유해왔으나, 최소 36년간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부재지주’라는 지적이 지난 21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갑)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만 5세였던 지난 1965년 1월 충남 천안 소재 4개 필지 5249㎡의 농지를 매매로 취득했다.

정 후보자는 해당 농지를 1970년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 권리관계 변동 없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공시지가는 2억2603만원으로 2015년 대비 4066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 본가인 천안에서 대전고에 진학한 정 후보자는, 1979년 서울대 농학과 입학 이후 1986년 경기도 안양으로 전입했다. 안양으로 주소를 옮긴 시점부터 따져 봐도 최소 36년간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부재지주’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주 의원 측 설명이다.

주 의원은 “투기세력에 맞서 농지를 보존하고 자경농지 확대에 앞장서야 할 농식품부장관 후보자가 수십년 동안 부재지주 신분을 유지해온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농식품부 관료로 장기간 근무하면서도 부재지주로 지내 온 인물을 윤석열 당선인이 농식품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경자유전 원칙을 천명한 헌법정신에 반한 인사권 행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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