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격전지 ‘혼전’…컷오프 파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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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격전지 ‘혼전’…컷오프 파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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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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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나주 ‘컷오프’ 후보가 1위…무소속 출마 변수
최대 격전지 광산구 경선 구도 안갯속
화순·담양 민주당 경선후보 2~3인 각축

 

[광주타임즈]6·1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광주·전남지역 격전지는 여전히 혼전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현직 단체장과 다수의 후보가 공천 배제되면서 ‘길 잃은 표심’과 지지후보를 택하지 않은 부동층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는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 광주CBS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까지 광주 서구·광산구, 나주시·담양군·화순군 등 5곳의 격전지 유권자를 상대로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서대석 구청장이 최종 공천에서 배제된 서구는 여론조사 시작 전까지 중앙당 재심 ‘기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서 구청장이 민주당 후보군에 포함됐다.

선호하는 서구청장 후보 질문에 ▲서대석 서구청장 16.4% ▲김이강 대통령직속 일자리위 대외협력관 14.9% ▲김보현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10.4% ▲배인수 전 서창농협 조합장 9.4% ▲황현택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 8.7% 순으로 전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와 39.3%를 차지한 ‘없음·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의 향배가 변수로 전망된다. (조사기간 17일~18일·조사대상 서구 성인 남녀 51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민주당 후보 6명이 나선 광산구청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17.6%로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최치현 전 청와대 정무기획행정관 12.6% ▲윤난실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10.5% ▲김학실 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7.3% ▲윤봉근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위원 7.0%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 의장 2.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공관위 후보자 면접이 진행되면서 3~4인 경선 후보에 누가 오를 지와 40.2%에 달하는 ‘없음·모름·무응답’ 표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사기간 17일~19일·조사대상 광산구 성인 남녀 5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13명의 민주당 후보군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나주시는 조사 시작 이후 민주당 경선 후보가 윤병태·이민준·최용선 3명으로 압축됐다.
나주시장 선호도 질문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28.3% ▲윤병태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17.1% ▲김병주 전 순천시 부시장 7.3% ▲이민준 전 전남도의원 6.1% ▲김덕수 전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 5.7% ▲최용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5.3% ▲이재창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2.8% ▲김도연 전 나주소방서장 2.7%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 2.5% ▲박원우 전 전국시도기자협회장 2.3% ▲김선용 전 나주시의회 의장 2.0% ▲양승진 새나주새발전연구소 대표·지차남 나주시의원 각 1.3% ▲백다례 혁신도시사회문화연구소장·이기병 전 전남도의원 각 0.4% 순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도연·양승진 후보를 포함해 조사 대상이 15명에 달하지만 ‘없음·모름·무응답’이 13.6%로 다소 높았다.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까지 살아남은 세 후보가 타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들을 얼마나 규합할 수 있을지, 재심절차를 밟고 있는 강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여부가 선거의 핵심 쟁점이다. (조사기간 17일~19일·조사대상 나주 성인 남녀 5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현 군수가 3선 제한에 걸려 불출마한 담양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최종 경선에 오르면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다.

담양군수 선호도 질문에 민주당 소속인 ▲이병노 전 담양군 자치혁신국장 31.0%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30.0%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25.1% 순으로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했으며 무소속 김기석 전 담양읍장은 5.7%로 나타났다. 본 경선에서는 패하더라도 무소속 출마가 불가하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경선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간 17일~18일·조사대상 담양 성인 남녀 509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역시 현 군수가 불출마한 화순군은 민주당 후보군 6명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조사 시작 이후 4명이 공천 배제되면서 구복규·문행주 후보가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됐다.

화순군수 선호도 질문에 구복규 전 전남도의원이 29.6%를 얻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윤영민 화순군의회 부의장 17.4% ▲강순팔 전 화순군의회 의장 14.9%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14.3% ▲조재윤 전 나주부시장 7.0% ▲전완준 전 화순군수 6.7% 순으로, ‘없음·모름·무응답’은 10.1%에 불과했다. (조사기간 17일~18일·조사대상 화순 성인 남녀 50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이번 여론조사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 가입자 리스트를 무작위 추출해 무선전화면접(100%)으로 진행했다.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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