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속에도 목포경제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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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에도 목포경제 희망을 쏘다
  • /목포=박선미 기자
  • 승인 2022.0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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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산단 분양률 100% 임박…애물단지서 복덩이로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산업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
“조선산업 의존도 높은 산업구조 변화 매우 긍정적”
목포 남항부지 조감도. 						/뉴시스
목포 남항부지 조감도. /뉴시스

 

[목포=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목포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양산단 분양률 100% 임박과 미래 먹거리 신산업 기반 구축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완공된 대양일반산단의 분양률이 현재 96%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146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맺었다. 이 중 87개소는 가동 중이며, 20개소는 건축 중, 39개소는 설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사업비 2900억 원이 투입된 대양산단은 지방채 발행과 은행 차입금으로 공사가 시작된데다 2019년까지 분양률마저 저조해 많은 우려를 낳았다. 시 재정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목포시의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과 맞춤형 투자설명회, 세제감면 혜택,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선정 등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분양에도 속도가 붙었다.

또 국내 1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과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전남 유틸리티 자원공유센터 유치, 수출전략형 김 가공산업 육성 등도 주효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대양산단 분양이 활성화되면서 채무도 올 상반기내 완전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애물단지가 목포의 미래를 밝게하는 복덩이로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대양산단 분양과 함께 세계시장 규모가 270조로 추정되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선점,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목포의 수산식품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은 또 하나의 성과로 꼽히고 있다.

시는 목포신항을 해상풍력의 전진기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신안 해상에 추진 중인 세계적 규모의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대형부품 야적·조립 지원 인프라 구축과 해상풍력 부품 창고 구축, 해상풍력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다.

또 남항에 연구와 개발·실증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가 공모에 선정된 450억 원 규모의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등은 친환경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국 최대 수산물 집산지의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수산식품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략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조선업에 의존도가 높은 소비도시에서 친환경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목포의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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