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민단체들 “亞문화전당 초대 이사장·대표 임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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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민단체들 “亞문화전당 초대 이사장·대표 임명 철회”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2.01.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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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문화단체가 2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장, 대표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 시민연대 제공
광주지역 문화단체가 2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장, 대표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 시민연대 제공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 등 광주지역 문화·시민단체는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초대 이사장과 대표는 전문성을 갖추지 않았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번 인사는 문화전당재단 설립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임명 과정에서 드러난 정관에 명시된 절차 무시, 지역과의 소통이 부재했다”며 “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무시하는 행태이다”고 규정했다

또 “문체부는 지역 문화예술계와 광주시의 의견을 수렴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가 반대를 하고 있는데, 문체부는 지역의 누가 임명자들을 문화, 경영·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지역 현안에도 정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문화재단을 이끄는 적임자로 추천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단은 문화전당에서 창·제작한 문화콘텐츠 활용과 유통, 어린이 체험·교육, 문화상품 개발,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대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전당의 운영 활성화를 책임지는 기관이다”며 “임명자들이 재단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문화전당재단 경영진 임명 과정에서 정관에 명시된 기본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후 법적인 논란마저 초래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으며 인사발표 전까지 신임 경영진의 기본 정보조차 제공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지역의 시민사회·문화예술단체가 제안한 장관 면담 신청을 즉각 수용하고 광주시와 정치권은 ‘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시민협의체’를 신속하게 소집해 이번 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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