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미크론 우세종화…‘동네 병원’서 검사·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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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미크론 우세종화…‘동네 병원’서 검사·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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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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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7000명부터 ‘대응단계’
21일 구체적 의료체계 대응방안 발표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로 전환
이상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인정
오미크론 확산세 지속, 코로나19 검사 받는 시민들. /뉴시스
오미크론 확산세 지속, 코로나19 검사 받는 시민들. /뉴시스

 

[광주타임즈]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19일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에 착수했다.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 검사와 진료에 참여하는 게 핵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은 하루 확진자 7000명이 기준”이라며 “지금부터 대응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단계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805명으로 20일 만에 50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주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1~2주 내에 확진자 규모가 상승하고 이번 주말쯤에는 검출률 50%를 넘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4일 하루 확진자 5000명까지를 ‘오미크론 대비단계’로 보고, 7000명부터는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는 단계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동네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도 코로나19 검사와 환자 진료에 참여한다.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정부는 동네의원의 코로나19 진료 참여를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 중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서 동네병원의 진료 참여 방안에 대해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번 주 금요일(21일)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료에 참여하고 진단과 처방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동네병원의 코로나19 진료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료계와 구체화된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금요일에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원칙적으로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지만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되고 위중증률이 델타 변이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로 전환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백신)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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