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해 설계] 권오봉 여수시장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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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새해 설계] 권오봉 여수시장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 갈 것”
  • /여수=박종락 기자
  • 승인 2022.01.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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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특별법후속조치·섬박람회준비·COP유치 등 3대 사업 강조
지친 서민에 활력 불어넣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 지원 강화
"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 해결해야 할 때, 시정 완성도 높일것"

[여수=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시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완성도를 높여 우리시 100년의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그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중심의 균형발전과 3대 핵심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여수시가 올해 반드시 이뤄야 할 3대 핵심사업으로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준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유치'를 꼽았다.

그는 "여순사건특별법은 73년의 긴 기다림 끝에 지난해 제정됐으며 이달 21일 시행된다"면서 "여수는 희생자 피해신고와 기념공원 조성 등 후속 사업에 온 힘을 다할 뿐만 아니라 특별법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적 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순사건 아카이브 구축, 학생들의 여순사건 바로 알기 교육, 여순사건의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전개 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 국회의 도움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이후 다시 국제 행사로 준비 중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무엇보다 먼저 시민대표로 짜인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역량을 결집하고, 해외 참여국 사전유치를 위해 '국제 섬 포럼 in Yeosu' 등을 활용해 섬이 있는 나라를 초청할 계획이다.

또 핵심 사업 중 제33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는 남해안남중권으로 개최도시를 먼저 선정하고 유치 할 수 있도록 정부 설득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실행하는 전략적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권 시장은 "3대 핵심사업 외에도 포용적 보건복지, 여수만의 차별화된 해양 관광·문화도시조성 및 세계적 휴양도시 조성, 일하기 좋은 환경 및 서민경제 활력, 시민 생활 정주 여건 개선,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2022년 반드시 추진해야 할"이라고 내세웠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올해부터 출산장려금과 별도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의 아동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한다. 기존 아동 수당은 만7세에서 만8세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한다. 임산부 산전 검진 교통비 10만원과 산모의 산후건강관리 20만원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심이 조성되고 있는 죽림 지역에 어린이도서관을 올해 연말 착공하고 2023년 아동친화사업이 유니세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지원을 시작하고 초중고 90개교에 100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수시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36%로 집계된 만큼, 노인일자리를 8534명까지 확대하고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 등 노인 복지도 추진한다.

권 시장은 "해양 관광·문화도시 조성도 새해 추진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경도단지 개발,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 챌린지파크 조성, 시립박물관 건립, 시립미술관 건립, 묘도 조·명 연합수군 테마 관광자원 개발, 화정면 개도 개발을 통화 치유중심의 웰니스 테마 관광지 개발 등을 통해 섬주민과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무엇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코로나로 수년간 힘들었던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여수산단 복합문화센터, 석유화학 여수안전체험교육장 건립 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자 복지와 평화적 노사 정착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올해 완공과 2024년 여수산단 복합문화센터 완공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 시장은 "여천역 주변, 소제, 죽림1, 만흥지구 택지개발로 정주공간을 조성하고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광역 도로망 계획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화태~개도 구간을 선 준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7월 완공되는 웅천~소호 교량, 소호~죽림 도로개설, 내년 6월 준공되는 만덕교차로 개선, 돌산 안굴전 우회도로 개설, 초중고 100원 버스 시행, 공영주차장 추가 지정,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여수생활문화센터 6월 완공 등이 착실히 마무리되면 시민의 삶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7년 기준 여수시 탄소배출량 3812만t을 2030년까지 40%(1524t)을 감축해 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여수시의 미래와 신산업 육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탄소포인제 가입 확대,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여수 지역조직 설치, 자전거 도로 단절 구간 연결, 공장지역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탄소 중립 이행에 한발다가서는 도시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 발전의 긴 안목으로 시민의 뜻을 살피고, 시정부와 시의회,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새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역의 숙원인 시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 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과 의회의 뜻을 잘 헤아려 반드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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