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군민역량 강화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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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군민역량 강화 지원 총력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1.1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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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원사·미래농업대학·과수전정단 운영…부자농촌 기반 다져
교육발전협의회 출범 등 지역 발전 앞당기는 민관협치 강화 박차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장성군이 군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사업은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육성이다. 

10억 송이 꽃이 피어나는 황룡강과 마을마다 조성된 작은 정원을 지닌 장성군은 ‘꽃의 도시’로 유명하다. 

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정원 관리에 관한 전문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정원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다. 

최근 2기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이 마무리돼 지금까지 74명의 정원 전문가를 육성했다. 최종 목표는 내년까지 총 100명의 시민정원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2기 참가자들은 전남대학교 위탁교육을 통해 정원 조성과 관리에 관한 소양을 체계적으로 갖췄다. 교육기간 중에는 황룡강 일원과 도심에서 진행된 정원조성작업에도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부자농촌 건설의 기반은 ‘장성미래농업대학’을 통해 다졌다. 14회를 맞은 올해에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발맞춰 아열대학과를 신설했다. 

또 4차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농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농업학과도 개설했다. 

지난 2008년 개교한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지금까지 총 1595명의 전문 농업 경영인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 전국 농업인대학 운영평가 경진대회에서 전남 1위를 차지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런가 하면 농촌의 오랜 문제점을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해결한 사례도 있다. 장성군은 과수의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전정작업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에서 착안해 지난 2018년부터 ‘과수전정기술지원단’을 자체 육성‧운영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8명의 전정 전문가를 양성했다.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 전정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호응이 매우 높다.

군은 농업분야의 역량 강화와 함께, 장성의 교육 발전을 위해 장성군교육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군에서 추진되는 모든 교육정책과 교육관련 지원사업을 협의‧조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의장인 유두석 장성군수를 필두로 군의회 의원과 장성교육지원청 공무원, 교육관련 실무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장성군이 추진한 인재육성, 교육복지 등 4개 분야 64개 사업에 대한 62억원 규모 지원에도 협의회의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뒷받침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의 원동력은 거버넌스(민관협치)이며, 이는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강화됐을 때 보다 큰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더 새롭고 희망찬 장성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도 군민 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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