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 문화재청장상 수상
상태바
‘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 문화재청장상 수상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2.19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선정…세계 최초 김 양식 역사 교육 등 호평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 향토청년회가 진행한 생생문화재 사업 ‘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이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중 생생문화재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최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재청 공모사업 중 하나인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자체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누구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이다.

생생문화재 분야 우수사업에 선정된 ‘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은 광양시 향토청년회가 2020년부터 전남도 기념물 제113호 광양 김 시식지(始殖址)를 활용해 진행한 사업이다.

세계 최초 김 양식을 기념하는 광양 김 시식지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대표 프로그램이자 지역 친화형 프로그램인 ‘원조 광양 김 양식&용지큰줄다리기 체험’, ‘김 요리를 부탁해’, ‘원조 광양 김 해은(海隱)음악회’ 등 3개의 프로그램이 김 양식, 김 요리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광양 김 시식지 방문객에게 광양 김의 우수성 및 풍요로운 맛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사업 시상에서 ‘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은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지적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했으며, 각종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사전·사후 홍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참여와 사회적 약자 배려가 돋보인 사례’로 뽑혔다.

김대성 광양시 향토청년회장은 “다른 지자체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광양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인 세계 최초 김 양식 역사를 바르게 알고 교육·체험·공연을 통해 광양 김 시식지와 용지큰줄다리기의 의미와 가치를 마음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조 광양 김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매력적인 광양시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와 광양시 향토청년회는 2022년에도 ‘광양 生生 김 여행’ 사업이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광양 김 시식지가 광양 문화의 중심지로 인식되도록 홍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광양 김 협동조합, 광양시 향토청년회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