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불회사 “가을밤 별자리 여행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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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불회사 “가을밤 별자리 여행떠나요”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1.1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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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중학교 학생 20여명, 별자리 관찰 체험행사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불회사(주지 철인스님)는 지난 5일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정광중학교 2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밤하늘 별자리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도심속에서 학교와 도서관을 오가며 공부에만 매달려온 시간들속에서벗어나 조용한 산사 불회사의 밤은 불빛마저 고요한 캄캄한 대웅전 앞에서 천문기계들을 들여다보며 가을밤의 별자리를 관찰했다.

가을은 밤하늘 별 보기가 가장 좋은 계절이어서인지 초저녁 밤하늘에 살짝 걸쳐져 있는 토성과 함께 동쪽 하늘에는 우리가 흔히 잘 아는 W모양의 카시오페이아, 그녀의 남편 세페우스, 그리고 딸인 안드로메다, 사위인 페르세우스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철인스님의 신비한 별자리 이야기를 들으며 천체 망원경으로 여기저기 밤하늘에 흩어져 있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찾다 보니 마치 우주공간을 떠다니며 여행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든다” 며 “오늘의 경험이 미래의 과학자가 되기 위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자주 밤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불회사 주지인 철인스님은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이 준 혜택을 많은사람들과 함께 느끼며, 즐기며, 나누는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 멋진 추억과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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